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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드의 하루

 
작성일 : 22-04-23 06:16
살아 간다는 것.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2,561  




이리 저리 흩어진
서류 낫장들,
어지러운 테이블위의 컴퓨터 지도,
전화로 내주 지점과 장애인 일정 짜느라,
중국 2차 오더 정리로,
저녁시간 흐느적거릴만큼
피곤에 엎드려집니다.

아마 마음같이 안되고
마무리가 더뎌지는
일들의 속도감이 더
부담스러운 것이겠지요.

사람살이
안힘든 게 어디있나요.
내일을 기대하는
삶이라면,
내일을 만들어 보려는
삶이라면,
쥐어 짜는 오늘도
분명히 있어야만한다고
그리 고개 끄덕입니다.

내일 이른 새벽,
다시 떠납니다.

cleanbed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