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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드의 하루

 
작성일 : 18-12-17 03:43
남도, 그 밑자락에서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5,138  

 


남도의 밑자락 광양, 순천, 여수, 장흥, 해남, 완도, 영암을 거치는

전남 척수 장애인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금년 장애인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눈바람으로 편치 않은 새벽의 남도 바다는

마음처럼 일렁이였습니다.


일 해 왔던 일년,

살아 왔던 일년, 생각 해 보면 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함께했던 지점들에 감사하고 다시 내년이 다가 온다는 것에

마음모읍니다.


누군가는 살아 가는 데 꼭 일년만 주어진다면  그 삶이 달라 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데, 한 달, 아니 하루로 압축해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밤을 달려 오는 내내,

폴킴의 노래 "모든 날, 모든 순간"


// 네가 없이 웃을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눈물이나

힘든 시간 날 지켜준 사람

이제는 내가 그대를 지킬테니


너의 품은 항상 따뜻했어

고단했던 나의 하루에 유일한 휴식처


나는 너 하나로 충분해

긴 말 안해도 눈빛으로 다 아니깐

한 송이 꽃이 피고 지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 해


햇살처럼 빛나고 있엇지

나를 보는 네 눈빛은

꿈이라 해도 좋을 만큼

그 모든 순간은 눈부셨다


불안했던 나의 고된 삶에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와 날 웃게 해준 너


나는 너 하나로 충분해

긴 말 안 해도 눈빛으로 다 아니깐

한 송이의 꽃이 피고 지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알 수없는 미래지만

네 품속에 있는 지금 순간 순간이

영원했으면 해


갈게 바람이 좋은 날에

햇살 눈부신 어떤 날에 너에게로

처음 내게 왔던 그날처럼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


노랫말이, 쉽게 편하게 다가 오는 음색이

어두운 밤 내내 마음놓이게 했습니다.


삶, 그리고 일에

하루 하루를 지워나가겠습니다.

그래,  다시 돌아 보지않도록.


cleanbed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