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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드의 하루

 
작성일 : 18-12-22 06:25
강릉에서.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5,179  



갑니다.

우리들이 정한 시간이라는 개념속에서

이 한 해가.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여름, 머물렀던 강릉 경포대 바닷가에

잠시 발걸음 멈춥니다.


이틀전, 대성고교 학생들의 가스 중독 사고로

아들을 잃은 어머님의 피눈물의 메세지, 아들아 다음 세상에서는 좋은 부모님 밑에 태어 나거라는

말은 고개흔들게 합니다.

마음에 그 말을 담기에는 가슴이 너무 아려 담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우리 세상의 일입니다.


" 화살 하나가 공중을 가르고 과녁에 박혀

전신을 떨듯이

나는 나의 언어가

바람 속을 뚫고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마구 떨리면서 깊어졌으면 좋겠다

불씨처럼

아니 온 몸의 사랑의 첫 발성처럼 " ---- 이시영의 시 중에서.


그 어머님들의 메세지가 마음에 박혀 떨고 있는

강릉의 바닷가입니다.


이제,

다시 덮겠습니다.

이 해를.

반복만은 않겠습니다.


cleanbed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