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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드의 하루

 
작성일 : 19-03-29 03:32
동해, 새벽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4,856  

 


멀리 고깃배 몇 척

불을 밝힌 숙소 앞

동해바다에서 이른 새벽을 보냅니다.


별 하나, 달 빛 하나없는

바다위에 지친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그저 이 어둠속에

머물러있습니다.


묻어 버린 아픔이

덮혀진 이 어둠이

위로가 되어지는

이 새벽입니다.


어둠이 물러 가고

밝아지는 아침에는

자유스로운 영혼이기를,

어둠에 아파하지않았으면합니다.


날 밝으면

고깃배들어 오는

작은 부둣가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겠습니다.


그리 하루 하루

보내겠습니다.


cleanbed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