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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드의 하루

 
작성일 : 20-06-21 06:17
더운 날, 날들.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4,586  


덥습니다. 


마음이 더
덥습니다.


마음이 더 덥게 느껴지는 긴 터널의 나날이

가슴에 턱 막히게도 합니다.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조금씩 숨 뱉아 가며 마음 다듬어 보지만

오늘은 똑같은 하루로 저만치 걸려 내일을 못보게합니다.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저 혼자가 아니라는 단 하나만의 이유만으로라도

함께 가는 길을 마다하지않겠습니다.


세상은, 잘 알고 매끈한 자가

차지하는 몫은 별로 입니다.


그저 이 더울 때,
땀에 젖어 갑시다.
그저 우직하게 갑시다.


예전 한 저항 시인의 딱 한 마디,
"타는 목마름으로"
그 말이 오후 내내
가슴속에서 맴돌았습니다.


미련하리만큼 

간절해야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일, 다섯 시간 뒤에는 다시 새벽에

마음 풀어 하루에 맡기겠습니다.


좋은 밤이었으면합니다. 


........ 지점에 보낸 문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