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3시 서울 도착,
이른 아침 사무실에 나와
정리하며 시간을
나의 나날을
돌아 봅니다.
힘들어 쉬다 쉬다
올라 왔던 상경길,
그래도 해야 할 일들을
챙겨야 했습니다.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내가 숨쉰다는 것은
오늘이 꽉차있는 것이라는
이착각을 허물어 버리고 싶습니다.
내가 숨쉬는 이 시간들은 내가
왜 사는가
왜 일하는가
왜 사랑하는가에 대한
답이었으면 합니다.
늦은 밤 작업이 끝난
진주의 장애인 가족이
손수 삶아준
따뜻한 계란4개,
서글플만치 고마웠습니다.
이런 사람관계속에
일하고 사랑하고
숨쉬는 오늘입니다.
살아 가는 오늘은
내가 살아 갑니다.
선명하게.
cleanb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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