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시간은 흐르고
그 길들을 따라 흘러 들어 간다.
마을에서 마을로.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척수 장애인들의 침상 밑은 간혹 말 할 수없이
오염되고 정리되어 있지 않다.
기본적으로 냄새와 쓰레기와 온 갖 오물로 방치되어 있는 곳도 있다.
그 생활의 흔적은
살아 가기 위한, 아니 하루를 그 힘든 시간을 극복하기위한
처절한 생활의 흔적이 아닐까.
그들의 그 처절한 극복의 시간을,
치우고 닦으면서
나는 얼마나 가슴에 담고 느끼고 있는걸까.
손모아 박수를,
그들을 위해 마음에 담는다.
cleanbed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