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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드의 하루

 
작성일 : 24-01-02 05:50
2024 년, 0시2분.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1,764  



광산 사거리,
신호등밑에 서 있습니다.
빨간 신호등이 
초록으로 바뀌고 
다시 빨강으로 바뀌는
2024년 1월1일 0시에
이 거리 신호등 아래
있습니다.

학교때 새벽,
술에 쩔어 돌담에
머리박고 식히던
푸른 새벽,
그 새벽을 기억합니다.
내 미래는.

0시2분,
이 신호등밑에서
다시 얼핏 들춰봅니다.
내 내일은.

잘 되겠지.
바라는 것이 없다면.
이대로 
온 힘만 기울릴 수있다면.

2024년 입니다.

cleanbed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