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저리 흩어진
서류 낫장들,
어지러운 테이블위의 컴퓨터 지도,
전화로 내주 지점과 장애인 일정 짜느라,
중국 2차 오더 정리로,
저녁시간 흐느적거릴만큼
피곤에 엎드려집니다.
아마 마음같이 안되고
마무리가 더뎌지는
일들의 속도감이 더
부담스러운 것이겠지요.
사람살이
안힘든 게 어디있나요.
내일을 기대하는
삶이라면,
내일을 만들어 보려는
삶이라면,
쥐어 짜는 오늘도
분명히 있어야만한다고
그리 고개 끄덕입니다.
내일 이른 새벽,
다시 떠납니다.
cleanb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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