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들을 도운 그 모든 도구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기대와 자부심, 망신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퇴색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더군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은
아까운 게 많다고 생각하는 덪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미 알몸입니다.
가슴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ㅡㅡㅡ .
암과 투병중인 마지막 고비에서 아들의 스텐퍼드 졸업식에서
스티브 쟙스가 했던 연설문중에서.
살아 가는 일,
죽음이 전재되어진다면
쉬어 지고 편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으로.
가까워질수록
마음에 다가와질수록
삶의 한계에
꼭 기억해야하는 것은
사랑,
그리고 그것을 몸 전체로
이해하는 마음이라고 느낍니다.
이 새벽,
다시 대구로 떠납니다.
cleanbed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