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아점에서 북쪽으로 보면
북한산 만경대의 바위능선이,
조금 더 가면 인수봉의 바위가
아련하게 아니 짠하게 다가옵니다.
얼마나 남은 세월에 볼 수있을지,
얼마나 내 귀는 저 바람소리를 들을 수있을지,
당뇨로 망그러져가는 몸은 얼마나 세월을 받쳐 줄지
분명히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내 뜻이 아닌 나날로
흘러 가지 않겠습니다.
1000일,
제가 꿈꾸자하는 나날입니다.
3년이 안되는 시간,
제가 이루어 가는, 채워가는
날들로 만들겠습니다.
일, 크린베드에의 사명감이겠지요.
꿈꾸는 자에게 이루어진다면
그 사람의 시간은 꿈속의 모든 시간이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날을 세워 하나 하나 파고 들고
뜻을 가진 사안에 접근해서
남은 하루를 지워 나가겠습니다 .
쉬어도 가겠지요.
가고자하는 길을 위한 나그네되어
잠시 젖은 땀도 식히겠지요.
절절히 들어 가슴에 기억하는
소리도 담고,
아련한 풍광의 바위, 바다,
먼 하늘의 해가 주는 그 빛깔들을
새기는 시간도 때로는 갖겠습니다.
그 1000일을 워크샾이 끝나는 날이 첫 날이 될것이고
나머지 999일이 되겠지요 .
그리
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