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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드의 하루

 
작성일 : 22-09-17 06:29
동해안따라 걷기 5.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3,395  




길에 있습니다.
새벽에서 저녁으로
시간만 흐를 뿐입니다.

무심하게
그 시간을 견딥니다.
간혹 날라드는 
나비가 벗이 되어집니다.

새벽 샤워하고
휴대폰으로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를
최대 발륨으로 켜 놓고
옷을 챙겨입습니다.
오늘을 죽변까지,
씩씩하게 걸으려합니다.
발에 물집이 좀 그렇습니다.


cleanbed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