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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드의 하루

 
작성일 : 18-10-06 07:12
남해, 끝의 바닷가에서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6,718  



김해, 거제, 통영, 사천을 거쳐 빗길의 남해섬 끝에

와 있습니다.


젖은 유니폼을 바꿔 입어 가며

몸 상한  장애우의 침대를 크리닝합니다.


비는, 바람은 태풍권 속에서

진저리칩니다.


이 남쪽 끝의 바닷가에서

살아 있는, 살아 가는 나.

내 모습을 바라봅니다.


비와 바람이

마음을 흔들어댑니다.


cleanbedteam.